이번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도 뽑는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재보궐 선거인데요,
모든 지역에서 치러지는 건 아니고요, 지난 총선 때 뽑힌 국회의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의원직을 잃거나 그만둔 곳에서만 치러집니다.
기껏 뽑아놨더니 자리를 비웠다….
왜 그랬는지 살펴볼까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봤더니,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회의원 예순여덟 명을 다시 뽑았습니다.
의원직을 상실해 치러진 경우가 마흔 건으로 가장 많았고요,
지방선거 출마 등을 위해 사직하거나 퇴직한 경우가 스물두 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선거 한 번 치를 때마다 엄청나게 많은 돈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
이 기간에 들어간 돈만 무려 750억 원에 달할 정도인데요,
계산해봤더니, 한 명 다시 뽑는데 11억 원 가까이 든 셈이었습니다.
10곳에서 재보선을 치렀던 2005년에 백억 원 넘게 썼던 걸 감안하면 12명을 다시 뽑는 이번 재보선에서 얼마 정도 써야 할지 짐작할 수 있겠죠?
이 돈, 전부 우리가 낸 세금입니다.
안 써도 될 돈 쓴다고 생각하면 화날 만도 한데요,
그래도 꼭 필요한 자리니까 이번에는 더 신중하게 투표해서 더 좋은 사람 뽑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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